3. 기능적인 가족체계의 프로필

가족은 ‘생존과 성장’을 위한 단어다. 가족은 여러 구성원들의 정서적 필요를 위해 무엇을 공급해 주는 토양이다. 건강한 가족은 부모를 포함한 각 구성원들의 성장과 발달을 제공한다. 가족은 견고한 자존감의 발달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가족은 사회화가 이루어지는 중요한 단위이며, 사회가 존속되기 위한 결정적으로 중요한 곳이다. 가족은 아이들의 성품과 도덕적 가치관이 형성되는 모형이다.

▣ 인간의 기본적인 힘-① 느낄수 있는 힘(두려움-위험지대를 알아 챌 수 있는 힘, 슬픔-상실을 슬퍼하는 힘, 죄책감-양심을 형성하는 힘, 수치심-유한하고 제한된 존재임을 알려주는 힘, 기쁨-새롭고 무한한 힘) ②결단 할 수 있는 힘 ③상상할 수 있는 힘 ④알고자 하는 힘

▣ 행복하고 지속적인 결혼은 지능지수보다는 감성지수에 의해 결정된다. 감성지수의 특징은 ‘자기 인식, 내면의 자기 분화. 공감. 지속성. 그리고 사회기술’이다.

▣ 건강한 가족의 5가지 자유 - ①과거에 있었으며, 앞으로 있거나 있어야만 하는 것보다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을 보고 들을 수 있는 자유 ②생각해야만 하는 것보다 생각나는 것을 생각 할 수 있는 자유 ③느껴야만 하는 것 보다 느껴지는 것을 느낄수 있는 자유 ④허락을 받으려고 기다리지 않고, 알고 싶은 것을 물어 볼 수 있는 자유 ⑤안전을 선택하며 항상 조심하는 것보다 자기 자신을 위하여 위험을 무릅 쓸수 있는 자유.

▣ 건강한 가족들은 남편과 아내의 태도, 대화 행동에 대한 규칙들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그 차이점을 이해하고 협상한다. 누가 틀리고 누가 맞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은 서로가 다를 뿐이라는 것을 안다. 갈등이 있다는 것은 친밀감의 표시이며, 가족이 건강하다는 표시다.

▣ 기능적인 좋은 규칙들

문제를 인정하고 해결한다. 다섯 가지 자유를 장려한다. 모든 관계를 대화로 한다. 대화는 구체적, 세부적. 행동적이다. 가족 구성원들은 최대한 자신의 필요를 채운다. 가족 구성원들은 서로 다르다. 부모는 자신이 말한 대로 행한다. 가족 역할은 선택적이고 유연하다. 분위기가 재미있고 자발적이다. 규칙들은 중요하며 이행해야 할 책임이 있다. 다른 사람의 가치를 침범하면 죄책감을 갖는다. 실수는 용서받고 배움을 위한 도구로 여긴다. 가족체계는 개인의 안녕을 위해서 존재한다. 부모는 자신의 건강한 수치심과 접촉하고 있다.

4. 만성적인 역기능 가족체계의 프로필

개인은 자신 안에 온 가족을 지니고 있다. 역기능적인 사람은 역기능적인 사람과 결혼하는데. 새로운 역기능 가족을 만들어 낸다. 이것을 ‘다세대 간의 전이 과정’으로 세대 간 연합이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세대 연합으로부터 잘 분화된 사람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구별한다. 그들은 <신체적, 정서적, 지적> 자기는 배우자의 자기와 다르다는 인정한다. 그들은 자신의 행복을 책임진다. 남편과 아내는 “더 좋은 반쪽”이 아니다. 반쪽자리 두 사람이 만나면, 관계가 아닌 함정과 그물을 만들어낸다. 함정에 빠지게 되면 두 사람 모두 빠져 나갈 수 없다. ‘~해야만 한다’는 생각과 조건적인 사랑은 마음속의 잣대가 되어 당신을 자신에게서 분열시키고 소외시킨다. 마음속의 “혼자 말 전쟁”은 끊임없는 고통을 주고 사람의 진을 뺀다. 역기능 가정은 ‘~해야만 한다’는 것을 정해놓고 그것에 의해 모든 지각. 생각. 감정. 결정. 상상을 평가한다. “너 그렇게 느끼면 안 돼”“왜 그런 걸 원하니?”“넌 어쩌면 그렇게 멍청하니?”“넌 그저 꿈만 꾸고 있구나”

연애는 매우 거짓되고 혼란스러운 형태의 위조된 사랑이다. ‘사랑에 빠져 있다’는 것 그 자체가 곧 사랑은 아니다. 구애 과정에서 기꺼이 자신을 상대방에게 내어 주려는 것도, 결국은 상대방에게 주면, 그 사람이 자신을 완성시켜 줄 것이라는 “옛 환상” 때문이다. 하지만 결혼을 하게 되면 상대방이 결코 자신을 완성시켜 주지 못하다는 사실에 절망하게 된다. 또 역기능적인 부모는 버림받음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알 수 없도록 속임수를 당했다. 어린 아이였을 때. 그들은 모욕, 조롱, 조종, 위협, 거절, 무시를 당하고, 인형이나 물건 취급을 받고. 성적으로 착취당하고, 잔인하게 얻어맞았다. 더욱 나쁜 것은 그들에게 단 한번도 자신의 분노, 수치심. 상처를 표현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왜 부모가 나를 그렇게 끔찍하게 다루었을까 하는 의아심의 상처가 있다. 이로 인해 ‘나는 나쁘다’라는 신념이 생긴다. 이런 과정에서 자기 보존을 위해. 마술적이고 미성숙한 형태의 생각 때문에, 그들이 사실 부모를 사랑했기 때문에, 순종하며 자신의 의식을 부인하게 되면서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게 된다.

이 아이가 자라 어른이 되어서 부모가 했던 그대로 행동하는 것은, 자신의 부모가 자신에게 옳게 행동했다는 것, 즉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그렇게 했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한다. 자기애가 손상된 부모가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대상은 자신의 자녀, 혹은 자녀들이다. 자녀는 부모의 통제하에 있다. 자녀는 부모의 잃어버린 자기애적 만족을 돌려 줄 수 있는 부모의 유일한 소유물이다. 부모의 소유물이 된 아이들은 “내가 나의 감정. 나의 필요, 나의 생각. 나의 소망을 가질 수 없다면, 내 안에 무언가 잘못된 것이 있는 거야. 나는 인간으로서 무슨 흠이 있는 것이 틀림없어. 나는 부모의 시간과 관심을 받을 만한 가치가 없어. 나는 무 가치해” 이런 수치심이 내면화 된다. 역기능 부모가 그들 자신의 원초적인 고통을 자녀에게 재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수치심은 모든 가족을 지배한다. 경직된 역할들은 수치심이라는 핵심을 숨기는 방어기제다. 수치심은 아이들로 하여금 영웅, 반항아. 완벽한 아이, 희생 양이 되게 한다. 모두가 숨어있고 ‘진짜 자기가 되는 것’을 두려워 한다. 이 수치심은 대를 이어 전해지며 수치심이 수치심을 낳는다.

만성적인 역기능 가족의 아이들은 ①충동적이다. ②잘 속는다. ③결정하는데 어려움을 가지며 잘못된 결정을 한다 ④통제될 수 없는 것을 통제하려고 한다. ⑤항상 완벽한 배우자. 연인. 부모. 등 대단한 경험을 기대한다. ⑥충동적이고 강박적이다 ⑦모든 것을 양극으로 본다. ‘흑과 백’. ‘나쁘다. 좋다’. ‘나의 편-나의 적’, 등등 그리고 가족 안에 공공연한 비밀이 존재한다. 공공연한 비밀은 가족을 얼어붙은 채로 유지시키는 중대한 거짓말의 일부다 ‘모두가 모르는 척하고 있는 그것을 모두 알고 있다.’

역기능 가족 안에서 무의식적으로 고통을 만들어 내는 은밀한 규칙들은 ①모든 상호관계, 감정. 개인적인 행동을 항상 통제하려 한다. ②항상 모든 일에 ‘옳아야’ 한다 ③비난한다. 그리고 다섯 가지 자유를 부인하는 규칙이 존재한다. <1. 말하지 않기 규칙-가족의 지속적인 고통에 대한 감정. 생각. 경험에 대하여 말하지 말라. 2. 듣지 않기 규칙 - 가족구성원들은 자신을 방어하기에 급급한 나머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 3.미완성 규칙 - 문제를 해결하지 말라. 싸움과 불화를 계속 유지하라. 4. 불신의 규칙 - 아무도 믿지 말라.>